“스포츠에 국경은 없다… 축구로 화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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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국경은 없다… 축구로 화합하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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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리그 2013', 14일 개막… 10월까지 대장정 돌입

축구를 통해 재한중국동포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는 ‘KC리그’ 2013년도 개막식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운동장에서 개최됐다.

▲ 박영선 국회의원, 한성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을 비롯해 이상철 중국동포축구연합회장, 대사관 관계자 등이 KC리그 2013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대장정에 돌입하는 KC리그는 ‘Korean-Chinese League’의 영문 약자로 중국동포축구연합회(회장 이상철)에서 주최 및 주관하며, 올해로 6주년을 맞이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나눔축구단, 드래곤즈축구단, 리우INB축구단, 아리랑축구단, 언비턴축구단, 에이스축구단, 유학생축구단, 인의축구단, 세중축구단, 신대해축구단, 천산축구단, 한마음축구단, 한나축구단 등 총 13개 축구단이 참가했다.

▲ ‘KC리그 2013’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올 10월까지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KC리그 2013 개막을 알리는 곽용호 중국동포축구연합회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주요 내·외빈 소개, 축사가 진행됐고, 이상철 중국동포축구연합회장이 이정호 연합회 수석부회장, 강문천 부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임명장 및 공로상을 수여했다.

▲ 한성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오른쪽 위), 박영선 국회의원(왼쪽 아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철 중국동포축구연합회장이 이정호 수석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오른쪽 아래).

중국재한교민협회 한성호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국적을 넘어 축구로써 화합을 도모하는 KC리그 2013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중국동포들의 뛰어난 축구실력처럼 재한중국동포들의 권익도 더욱 향상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동포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강문천 부회장(왼쪽 위) 임명장 수여에 이어, 한중그룹 ALB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신생 축구단 인의축구단원들.(오른쪽 아래)

민주통합당 박영선 국회의원(구로구을)도 축사를 통해 “중국동포들이 축구단을 만들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은 중국동포의 애환과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더욱 신경을 쓸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중국동포들을 대표하는 비례대표도 탄생하길 바라는 개인적 소망도 갖고 있다”며, “아무쪼록 화창한 날씨에 의미 있는 축구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개막식 이후, KC리그 2013에 참여하는 전체 축구단과 중국동도축구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편, 개막전 6개 경기도 함께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박영선 국회의원, 한성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장,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들,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장, 연변대학교 한국학우회 장영지 회장,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최웅식 위원,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부의장, 강요식 새누리당 구로을구 당협위원장, 정인갑 한중미래재단 이사장, 강문천 리우INB 대표, 한나협회 박옥선 회장, 중국동포 한마음협회 이림빈 회장, 중국동포장기협회 김정룡 회장,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동포기관·단체장 및 후원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