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미래의 'K-Pop'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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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미래의 'K-Pop' 스타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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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회 개막… 5차까지 진행 후 내달 11일 결선

오스트리아에서 미래의 ‘K-Pop 스타’를 엿볼 수 있는 스타오디션이 개막해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오스트리아 미래의 K-Pop 스타’(Austrian’s Next kpop star) 본선대회가 지난달 24일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5차대회) 진행되며, 대망의 결선이 5월 11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 제1회 ‘오스트리아 미래의 K-pop 스타’(Austrian’s Next kpop star) 본선대회가 지난 3월 24일 1차 대회를 시작으로 4월 27일까지(5차 대회) 열린다. 결선은 5월 11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유럽총연 사무국]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박종범)가 주최하고 영산 WCN이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는 지난 2월 16일과 3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예선에서 통과한 총 14명이 자웅을 겨룬다.

두 차례 예선대회에는 모두 51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고, 당초 1차 예선만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2차 예선을 한 번 더 열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예선에서는 국적에 관계없이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참가토록 했다.

본선 총 5차 대회 중 현재까지 2차(3.24/3.30) 대회가 진행됐고, 3차(4.6), 4차(4.14), 5차(4.27) 대회가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오후 5시부터 각각 열린다. 1차 대회에선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 중 3명이 탈락했으며, 앞으로도 매 본선대회 때마다 참가자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각 대회가 끝난 뒤 일주일 동안 보컬 트레이닝과 개인적인 무대매너, 곡 음원 작업 등을 통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며, 특히 예선에서 춤(안무) 실력이 뛰어난 5명에게는 본선대회 라이브 쇼에 백댄서로서 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그룹 공연은 당락에 상관없이 라이브 쇼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24일 열린 본선 1차 라이브 쇼에는 200여명의 관객이 모이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대회 홍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회 기획을 맡은 배수진 교수(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이너콘서바토리 성악과,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문화교육이사)는 “한국의 여러 기획사가 움직이지 않고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해외에서 K-Pop대회가 진행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기획부터 진행까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와 오스트리아 현지의 K-Pop에 관심 있는 몇 사람이 모여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 교수는 “2013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듯 깊은 해이며, 특히 2013년 5월은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 개관 1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현지인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이 같은 대회를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적인 한류스타가 배출될 날을 조심스럽게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배 교수는 현재 유럽 및 한국에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많은 오페라에 주역 출연 및 제작·기획 뮤지컬 음악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