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한남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2학년 서형일 군(24)은 두 달 만에 맘 편히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청했다. 서 군은 두 달간 주경야독으로 애플리케이션 “쿨리”를 개발했다. 쿨리는 국내 최초 근접센서를 이용해서 전화에 대한 모든 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대기업 팬택에서 만든 베가 스마트폰이 받는 것만 가능했다면, 쿨리는 받는 것과 끊는 것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거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여러 개발업체가 스카우트하려 했지만 그는 고사하고, 개발에 전념해 세계최초로 하드웨어키를 제어한 애플리케이션 헬프클릭을 개발했다. 헬프클릭은 화면을 보지 않고서도 긴급상황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원키를 세 번 연타하면 자동으로 전화가 가고, 지정된 세 명에게 나의 위치가 자동으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 IT유망주 지원
사실 서 군은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체계화된 커리큘럼·멘토링을 받으며 실력을 쌓았고 그 결과, 2011년 '대전대학창업 500' 2기로 선정돼 A등급을 받게 됐다. 또한 2012년 NHK world에 한국의 IT유망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서 군은 대전 토박이로 어렸을 적부터 동네에서 컴퓨터광으로 이름을 날렸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지만 중학생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어른들이 인터넷사업을 한다고 하면 자신이 웹사이트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 기쁨으 느꼈다고 한다. 고3 수험생활 친구들이 내신 공부를 할 때도, 서군은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며 프로그래밍 책을 찾아보고, 대학 동아리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공부를 했다. 그렇다면, 한국 IT유망주 서군이 현재 하는 일은 무엇일까?
국내최초 애견용품 서브스크립션서비스 펫박스(프리미엄 애견용품 정기구독서비스, www.petbox.kr)에 개발자로 동참했다. 서브스크립션서비스는 소셜커머스 차세대모델로서 외국에서 각광받고있는 서비스다. 서 군은 이곳에서 개발자의 역할을 벗어나 기획자, 디자이너, 판매담당자로서의 경험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서 군의 일차적인 역할은 홈페이지 운영과 개발이지만 디자인 관련 업무도 하고 있다.
창업을 통해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협업의 효율성 깨달아
그는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협업의 효율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시작한 펫박스는 매달 애견용품 박스를 완판하며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펫박스 이후 따라하는 업체들이 7업체가 생겼을 정도로 애견산업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펫박스는 2012대전청년창업500 A등급에 선정됐으며,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2013 대전청년창업500 공식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G마켓이 전략적제휴를 요청해 G스페셜 펫박스를 출시했다.
서 군은 “한남대 창업지원단과 대전청년창업의 도움으로 개발실무를 접하며 진짜 공부를 할수 있었고, 꿈을 향해 나아갈수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한남대가 최근 “창업 명문대”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끼와 창의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창업동아리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에 진출하기 이전부터 실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펫박스(PETBOX) 회사소개
설립일: 2012년 9월 1일
대표: 이현석 (hello@petbox.kr)
업종: 반려견을 위해 매달 필요한 애견사료/용품을 구성하여 정기 배송해주는 국내최초 애견용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서비스 시작일: 2012년 10월 1일
홈페이지 주소: www.petbox.kr / 070-8762-1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