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전북 부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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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전북 부안서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4.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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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6개국 한인경제인 500여명 참석… "전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올해 초 김우재 회장을 중심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 야심차게 출발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전라북도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및 전라북도,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15차 대회는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지난해 4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2층에서 개최한 제1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 36개국 66개 지회 500여명의 해외한인경제인과 전북도내 100여개 중소기업 대표 및 전북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 약 700여명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 일정으로는 개막일 16일, 세계한인무역협회 11개 통상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통상위원회 임원워크숍, 특별위원회 임원회의, 기조연설, 개회식이 열린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손병두 전 서강대학교 총장이 맡을 예정이며, 오후 5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전북도지사 주최 환영만찬이 펼쳐진다. 

이튿날 17일에는 이사회와 총회를 비롯해 외부인사 초청강연과 (사)국제통상전략연구원 심포지엄, 차세대위원회 포럼 등이 열린다. 초청강연에서는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브랜드 코리아’, 현 서울종합예술학교 개그MC전임교수인 신상훈 교수의 ‘CEO들의 유머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들을 수 있으며, 차세대위원회 포럼은 차세대경제인 양성과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3일째인 18일에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전라북도 투자유치 설명회, 해외바이어초청 업종별 간담회 및 수출상담회 등 이번 대회의 본격적인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며 폐회식을 갖게 된다. 이날 오전에는 500여명의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과 전라북도 및 관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북 투자설명회가 진행됨으로써, 동포 바이어를 대상으로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의 홍보 및 투자 도모를 위한 시간이 마련된다.

또, 본격적인 수출상담회에 앞서 협회의 11개 통상위원회와 전북도내 기업을 각 통상위원회와 매칭, 2시간 동안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의 어려움과 지원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주제로 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간담회를 거쳐 개별 기업과의 심층 상담이 진행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제품 컨설팅 및 모국상품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기반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계약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폐회식 및 환송만찬을 끝으로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해외동포경제인단체로서의 사회공헌 행사도 갖는다. 이에 따라 18일 전북도내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협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우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새만금경제자유구역에 해외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회 전 회원에게 적극 홍보하며, 전북도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소외된 이웃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해외동포경제인단체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