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절대 아니다… 대화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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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절대 아니다… 대화가 무기!”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3.04.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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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상임고문,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문

2007년 한국의 대통령 후보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베이(San Francisco Bay) 지역을 방문하고, 오클랜드에 있는 삼원회관에서 한민족경제비전연구소 북가주지회(회장 이석찬)가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동영 상임고문 내외를 비롯해 이종걸 국회의원, 임종인 전 국회의원, 양형일 전 조선대학교 총장, 고연호 민주통합당 은평(을) 지구당 위원장 및 안남영 (사)대륙으로가는길 간사장, 전병관 한민족경제비전연구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재외국민선거와 국적문제, 민주통합당 발전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연사로 나온 정동영 상임고문은 북한 김정일과 만났던 일을 회고하면서, 김정일은 생전에 온 신경이 워싱턴에 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이 그에게 보고됐다며, 최근 NBA 스타 로드맨을 통한 오바마에 대한 김정은의 기대 등 북한의 전형적인 외교 패턴도 설명했다.

정 상임고문은 박근혜 새 정부가 한반도 위기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길 바란다며, 대북정책 구사에 있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주문했다. 그는 “전쟁을 감수한, 힘에 의한 추구는 절대 아니다”며 최대의 무기는 역시 '대화'라는 것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 등 대북정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담론이 오고갔다.

[샌프란시스코=정승덕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