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대사관, 제1회 ‘School Visit Program’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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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 제1회 ‘School Visit Program’ 실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3.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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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한·캐 관계에 관한 전반적 이해 및 흥미 제고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은 한·캐 수교50주년과 한국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21일, 오타와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을 소개하는 ‘School Visit Program’을 York Street Public School(교장 Laurel D. Tye)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York Street Public School의 7학년 학생(28명) 및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사관은 한글 소개를 비롯해 한국의 지리, 문화, 역사 및 발전사 그리고 한·캐 관계 등을 설명했다. 또, 한국에 관한 퀴즈 게임과 상품을 준비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한국 및 한·캐 관계에 관한 전반적 이해 및 흥미를 제고시켰다.

▲ 조희용 대사가 한·캐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조희용 대사는 학생들에게 한·캐 수교 50주년, 한국전 정전 60주년의 의미와 함께 한캐 관계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이 그간 100여 년 이상 역사를 공유해 왔으며, 캐나다의 한국전 참전 이래 양국이 굳건한 동맹, 이상적인 파트너 및 유사입장 공유국가로서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국민들은 한국전에서의 캐나다 군인의 헌신적 기여에 대해 감사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캐나다 학생들이 이미 강남스타일, 삼성핸드폰, 현대기아자동차, 김연아 선수 등 한국문화 및 제품에 익숙해 있는 데서 보듯이 양국 국민들은 상이점 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캐나다에서 여러 국가들에 대해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열린 마음으로 타 문화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캐나다의 문화대사(Cultural Ambassador for Korea)’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권하며, 청소년인 학생들은 캐나다의 미래이자 한·캐 관계의 미래임을 강조하고 금년도가 양국관계에 있어서 특별한 해인 만큼 앞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미래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학생들과 함께 '강남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조희용 대사.

조 대사는 5명의 학생들이 준비한 한국전쟁, 한식문화, 태극기의 역사, 한국스포츠 및 대중문화, 한국관광지 소개 등 한국 전반에 관한 발표를 경청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추어 함께 말춤을 추고 한국어, 남북관계 등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 조희용 대사와 학생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어 김헌준 문화홍보관은 한국의 역사, 지리, 사회문화, 한글 등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학생들은 한국이 동계스포츠가 강한 이유가 뭔지, 동계올림픽유치와 관련해 눈이 오는지를 질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York Public School의 Laurel Tye교장은 조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와 한국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일은 아주 특별한 계기라고 평가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한·캐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사회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하면서 이번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해준 대사관에 감사함을 표했다.

담당교사인 Bruce McNicoll은 이번 학교방문 프로그램은 한·캐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은 지식과 이해를 갖고자 마련됐다고 학생들에게 설명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에 관한 학생들의 발표 및 질의응답내용이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하고 금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만족하다고 말했다.

▲ 한국에 관한 발표시간(사진 오른쪽).

주캐나다대사관은 ‘School Visit Program’이 캐나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한국 및 한‧캐 관계에 대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 한·캐 수교50주년을 계기로 캐나다 청소년들에게 한국 및 한·캐 관계 전반을 널리 알리고 공공외교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동 프로그램을 오타와 및 주변지역의 중·고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