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 합창단, 올해는 가족음악회 개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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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 합창단, 올해는 가족음악회 개최키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3.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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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7주년을 맞는 아르헨티나의 한울림 여성합창단(단장 이공임)이 올해는 합창단 단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음악회를 구상 중이다.

이공임 단장을 비롯한 김혜숙 부단장, 조명숙 상임고문, 그리고 한울림 후원회의 이효성, 신동석, 윤성일 씨는 지난 14일 오찬을 나누며 합창단의 계획 및 후원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지난 2007년 12월 창단연주회를 한 후, 해마다 연말이 되면 아름다운 선율로 교민들로 하여금 이민생활의 메마른 정서를 포근하게 달래 준 한울림여성합창단은 올해 여섯 번째 연주회를 11월 2일로 잠정 결정하고, 신성교회 민들레회관(Ramon Falcon 3137)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맹연습을 하는 중이다.

▲ 지난 14일 한울림 여성합창단 관계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합창단의 계획 및 후원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단장은 “지난 해 자선음악회에 교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했고, 올해는 단원의 자녀나 부군 중에 악기도 다루고 노래도 할 수 있는 가족도 함께 참여하는 색 다른 연주회를 구상 중이며, 기회가 닿으면 양로원 또는 병원 위문공연, 칠레 연주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교민들의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한편 후원문제와 관련 조명숙 고문은 “작년의 경우 자선음악회란 것을 감안해 팸플릿, 포스터, 초청장 등에 소요되는 많은 경비를 단원들이 모아서 자비로 충당했는데 올해는 대사관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에 지원금 신청도 해 봤고, 팸플릿, 포스터에 광고를 삽입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며 “후원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후원회 신동석 씨는 “가정의 주부로서 생업에 종사하며 매주 시간을 내 모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치하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교민들을 위해 합창단이 감동을 전달하는 일은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하는 일이므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후원회 임원진은 이효성, 신동석, 윤성일, 김상정, 강태민 씨로 구성돼 있다.

끝으로 이 단장은 합창단의 하이, 메조, 알토 소프라노 파트가 부족해 단원을 모집 중이라면서 관심 있는 여성은 단장 또는 부단장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