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한인회관 건립 기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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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한인회관 건립 기부 동참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3.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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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우승 퍼터 기증… 한인문화회관 건립 기금 기부도

건립조직위 “우리 ‘공동의 집’ 위한 교민들의 적극적 동참” 당부

세계 여자 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고보경, Lydia Ko) 선수와 부친이 지난 9일 오전 오클랜드한인회(회장 홍영표)를 찾아와 작년 터키 세계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해 상품으로 받은 우승 퍼터와 우승 유니폼 및 모자를 기증했다.

또, 리디아 고 선수는 한인(문화)회관 건립조직위원회(본부장 김성혁)에 회관건립 기금으로 500달러를 기부했고, 한인회는 기증품을 이달 24일 열리는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을 위한 ‘한인의 날’ 교민 옥션장에 세일품목으로 내놓기로 했다.

▲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우승 물품을 기증한 리디아 고 선수와 한인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오클랜드한인회]

한인회와 건립조직위원회는 리디아 고의 기부가 골프를 사랑하는 교민과 리디아 고의 많은 교민 팬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큰 기폭제가 될 수 있음에 큰 기대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한인회는 24일 오후 12시부터 Westlake Boys' High School 대강당 실내·외에서 다채롭고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9시간 동한 ‘한인의 날’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한인의 날에는 이달 29일 한인회관 입주를 5일 앞둔 시점에서, 한인회관 기금 모금 행사도 갖는다.

축제공연은 낮 공연(12시~오후4시)과 밤 공연(오후7시~9시) 2부로 나눠 진행되며, 오후 6시~7시에 대강당에서 진행될 기금 마련 경매 행사는 유명인사 및 독지가들이 기증한 다양한 물품들이 마련된다.

한인회 관계자는 “올해 회관기금 마련 한인의 날은 보다 알차고 다채로운 공연 및 행사를 마련했으니, 모든 교민 분들께서 빠짐없이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인회관 건립조직위원위원회는 최근 국민은행 오클랜드지점으로부터 회관 융자 신청금 60만불을 최종 확정 받았다고 밝혔다.

건립조직위는 한인(문화)회관 건립 총액 150만불 중 60만불과 재외동포재단 지원 예상액 20만불을 제외하면 70만불이 교민 순수 모금 액수이고, 70만불 중 약 42만불(약정액 포함)이 현재 모금돼 있다고 설명했다.

건립조직위 관계자는 “2세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우리 공동의 집, 한인(문화)회관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