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타운 전영표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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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타운 전영표 회장 취임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3.03.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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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모두 화합하는 동포사회가 되도록 노력"

아르헨티나 한인타운회는 지난 5일 저녁 13대 이규화 회장과 14대 전영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공관에서 윤명규 영사와 박석재 외사관, 정명훈 서기관, 한인회 이승희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단체장 및 한인타운 교민들을 포함해 기제르모 뻬냐 7구청장과 다니엘 스키바 구청장 보좌관이 참석해 축하했다.

▲ 취임 인사를 하는 전영표 한인타운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규화 전 회장은 “그동안 함께 일해 준 한인타운 임원진과 모든 주민에게 감사드리고, 전영표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전영표 회장은 “한인타운을 위해 열심히 뛰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한인들이 모두 화합하는 동포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기제르모 뻬냐 구청장은 “이임하는 이규화 회장과 취임하는 전영표 회장, 그리고 한인사회에 깊은 애정을 표한다”고 말하고, “한인들은 근면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중요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까라보보 대로 마지막 블록의 불레바르를 미화작업 하는 중이고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명규 영사는 “지난 2월 18일 아르헨티나에 부임했고, 한인타운은 초기에 한인들이 뿌리를 내려 발전을 시작한 곳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동포의 안전을 우선으로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고, 박석재 외사관도 “교민들의 치안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승희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노윤호 회장이 출타 중이라 인사를 대신하게 됐는데 25대 한인회 임원진들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25대가 출범할 때 교민사회가 단결된 모습으로 하나가 되길 기대했듯이 전영표 회장과 더불어 한인타운과 한인회가 한마음으로 화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영표 회장은 이규화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후, 이용근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한인타운 임원진들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