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취임식, 2,100여명 재외동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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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취임식, 2,100여명 재외동포 참석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2.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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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체 초청자 7만명으로 확대

해외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2,100여명이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 대거 참석한다.

이번 취임식에는 심수관 일본 도예가, 김소희 오스트리아 셰프 등 전세계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빛낸 한국인들을 포함,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 고창원 재독한인글뤽하우프(파독광부단체) 회장 등 40여명의 특별초청 인사도 참석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취임행사와 관련한 서면브리핑을 통해 재일민단 1,100여명을 비롯한 각국 한인회, 한상 등 세계 각지에서 총 2,157명의 재외동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수위는 “인터넷·우편으로 8만 9,000명의 참여 신청이 쇄도해 당초 6만명에서 7만명 수준으로 초청을 늘렸고, 국내초청과 관련해 국민 특별초청 인사는 종전의 2,000명 수준에서 3,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민 특별초청 대상자는 국민 대통합, 사회적 약자 배려, 조국수호, 국제평화, 민생안정, 미래가치 창조, 희망의 새시대 관련 인사로서 국민대표 100명이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

또, 취임식에 참석할 외빈으로는 주한외교단장인 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를 비롯 상주 대사 102명, 비상주 대사 26명 등을 포함해 총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다. 주한외교사절과는 별도로 각국에서 특별히 경축사절단을 파견하며, 정상급 인사와 외국정상이 파견하는 고위 정부대표 총 2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과 관련한 주요 행사로 25일 오전 0시, 18대를 상징하는 국민대표 18명이 전통에 따라 33회 타종하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열린다. 전날 24일 오후 4시부터는 종로 보신각 앞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희망달집’에 접수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취임식 당일 오전 9시20분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된다. 입장대기 중인 참석자들은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를 희망꽂이에 꽂는 행사에 참여하고, 김덕수 태평소 솔로 공연을 시작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길놀이 공연과 김영임 명창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

본행사는 새 대통령이 국민대표 30명과 동반 입장함으로써 본격 시작된다. 국민의례·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애국가는 우리나라 대표적 남녀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의 선도로 부르게 된다. 행사 축하공연은 양방언이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작곡한 ‘아리랑 판타지’를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부른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고,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함으로써 취임식 본행사는 마치게 된다. 본행사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세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가 있으며, 대통령은 커다란 복주머니를 제막하고 희망이 열리는 나무에 걸려있는 365개의 조그만 복주머니에서 희망메세지를 꺼내 읽는다. 광화문 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은 청운·효자동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취임식을 전후해 유럽총연, 미주총연, 민단 등 각 대륙 총연은 취임 경축행사를 자체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미주총연은 24일 오후 6시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민단(단장 오공태)은 ‘제 18대 대통령 취임 경축 리셉션’을 25일 오후 1시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유럽총연은 25일 저녁 6시 30분에 강남구 신사동 삼원가든에서 각각 개최한다. 특히 민단 리셉션에는 초청내빈을 포함 약 1,200명이 참석해 경축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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