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이사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한인회가 ‘한인회관 유지비 특별 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이계송 이사장은 “한인회관은 지난 2년 동안 시험적으로 렌트해 사용해 왔는데 이제는 꼭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 한인회관 유지비(렌트비+전기세·물세)로 약 1만 6,000달러가 들어간다며, “여러분께서 조금씩만 도와주시길 바라며, 우선 나부터 1,0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한인회관은 각종 주간·월간 행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시카고총영사가 직접 내방해 명명한 ‘세인트루이스 명예영사관’ 간판과 함께 명예영사 사무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한인회관은 한인회 주요 물품 보관 장소, 한인들의 오락, 복지, 보건 프로그램을 수행할 장소로 사용된다”며 “한인회관은 우리의 자존심이다”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오는 19일 임시임원 및 이사 합동회의를 거쳐 금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모금문의 : Tel 314-785-0222 ext.700 / Fax 314-785-0058)
한편, 한인회는 워싱턴대학교 학부 한인학생 그룹이 세인트루이스 지역 한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1~2회 수학 및 과학 과목 학습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일 워싱턴대 학생그룹 대표 조향기 학생이 세인트루이스 청소년학생회 조수민 회장을 만나 의사 표시를 했고, 학생회는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첫 학습지도는 15일 오후 5시 15분, 워싱턴대 ‘Danforth university center’에서 진행되며, 내달부터는 한인회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세인트루이스 한인학생회(회장 조수민 314-809-397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