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달자·가수 인순이 북콘서트 '엄마와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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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달자·가수 인순이 북콘서트 '엄마와 딸에게'
  • 강정은 기자
  • 승인 2013.02.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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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동시대에 사는 이 두 사람만큼 치열한 여성의 삶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1964년 시 환상의 밤으로 데뷔하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신달자.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가수 인순이. 이 두 사람이 교보문고 주최로 다음달 16 <엄마와 딸에게> 라는 북콘서트로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 함께 선다.

엄마이자 딸인 두 사람은 각각 책을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한 여자가 딸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엄마와 딸>(신달자 저/ 민음사). 딸을 키우며 같이 자란, 뿌듯하고 애틋한 성장의 기록을 담은 희망응원가 <딸에게>(인순이 저/ 명진출판)

이 두 책은 대한민국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러브레터이자 고해성사와도 같다. 엄마가 된 후에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는 딸, “엄마,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라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섞인 애틋한 한마디. 이 세상 모든 딸들과 엄마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엄마와 딸에게> 북콘서트는 엄마들의 수다/ 엄마가 된 딸들의 고백/ 엄마가 될 딸에게 라는 3개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일방적인 책 속의 이야기 전달이 아닌 독자들의 사연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서로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또한 북콘서트 후에는 저자 사인회와 기념품 전달식도 이어질 예정이다. 진행에는 북TV365 대표 MC이자 조연심의 브랜드쇼 진행자인 지식소통 조연심이 맡았다. 그녀 또한 엄마이자 딸로서 두 명의 저자와 깊은 교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진행자로 섭외되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 <엄마와딸> 신달자 저 / <딸에게> 인순이 저

시와 음악 그리고 엄마와 딸의 수다, 가장 아름다운 만남의 장이 기대된다. 신달자, 인순이의 <엄마와 딸에게> 북콘서트는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엄마 손 꼭 붙잡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