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불교문화원 출범… 3일, 뉴저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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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불교문화원 출범… 3일, 뉴저지서
  • 뉴스로(Newsroh.com)
  • 승인 2013.0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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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광 회장 “우리 문화재, 제자리로 돌려놓는 데에 총력”

한국 불교문화 진흥과 무단 반출된 우리 문화재환수를 위한 민간불교단체가 출범했다.

미주 한국불교문화원(Korean Buddhist Service)이 지난 3일, 미국 뉴저지 팰리세이즈팍(Palisades Park) 파인프라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문화재 환수 및 한국불교문화 진흥의 닻을 올렸다.

▲ 미주 한국불교문화원이 지난 3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파인프라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사진=Newsroh.com]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미 동부의 스님들과 한인사회 원로인사, 재가불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초대회장에 김정광 준비위원장, 감사에 성태석 공인회계사, 이사에 최한규 씨 등 3인을 각각 선임하고 정관 심의의결 등 조직구성의 절차를 마쳤다.

이와 함께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을 고문으로,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을 한국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지광스님은 미 동부 최초·최대의 한국사찰 원각사 도량의 주지이자 조계종 미 동부 해외특별교구 부교구장을 맡고 있고, 혜문스님은 ‘약탈문화재 환수운동전문가’로 잘 알려진 주인공이다.

▲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의 김정광 초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Newsroh.com]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는 우리 삶의 모습이고 불교문화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에 투영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한국불교문화원의 설립을 크게 반긴다”며, “불교문화는 불교를 넘어 같은 민족,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광 회장은 “우리 한민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고, 그 중추가 불교문화라는 점에서 불교문화원의 출범은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혜문스님과 함께 미국에 불법 반출된 우리 문화재의 실태를 파악해온 김정광 회장은 “미주동포들과 불자들이 선봉에 나서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제 자리로 돌려놓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의 김정광 초대 회장이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이 자리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Newsroh.com]

한국불교문화원은 우리 문화재환수운동 외에도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출판·공연을 비롯,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홍보, 한국불교문화 순례, 불교문화강좌 및 강연회, 미국 내 불교문화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삼보사찰 순례와 연등축제 동참 등 한국불교체험행사와 불교어린이합창단 창단 등의 안건도 다뤄졌으며, 2부 행사로는 약탈문화재의 환수운동과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주제로 한 혜문스님의 강연이 이어졌다.

[미국 뉴욕=뉴스로/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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