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무용 연구에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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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무용 연구에 보조금 지원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1.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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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문화유산부, 양질의 무용교육 제공 위해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 지원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KDSSC : The Korean Dance Studies Society of Canada, 대표 김미영)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2년간 6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연방문화유산부는 지난 23일 “무용연구회가 계속적으로 양질의 무용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 공연, 김미영 대표(왼쪽).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는 김미영 대표에 의해 창단(1979년 김미영 한국민속무용연구소로 설립, 1987년 KDSSC로 개칭)된 비영리단체다. 여러 문화와 세대들 간의 협력을 꾀하면서 한국무용유산을 가르치고 캐나다 사회에 전통한국무용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으며, 캐나다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역동적인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4년간 캐나다에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뜻이 후세들에게 이어가는 밑거름이 되어준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소감을 밝히며, “캐나다 복합문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문화의 뿌리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이어가도록 지원해준 캐나다 연방정부, 주정부 그리고 시정부 산하의 예술위원회와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교민사회에서도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행사 출범식 리셉션에서의 공연.

특히, 김 대표는 2012년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개최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행사에 대한 출범식 리셉션에서 수술로 인해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지팡이를 짚고 오타와를 방문해 무용단 일행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한국무용을 선보인 바 있다.

▲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 공연.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는 국제무용의 날을 맞이하는 오는 4월 29일과 30일, 양일간 ‘한국무용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체코의 프라그에서 열리는 무용축제에 초청받은 상태며, 11월경 김미영 무용단 정기공연을,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수류무용제는 2014년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