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아름다움 널리 알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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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 널리 알리고 싶어”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3.0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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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국문화원, 한복패션쇼 및 전시회 개최

한미수교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 워싱턴D.C. 소재)이 ‘한복 패션쇼 및 전시회’를 열었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11일 문화원 강당에서 400여명의 한인교포 및 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홍성화 연구교수의 ‘한류문화의 역사’ 특강을 시작으로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 지난 11일 ‘문화, 아름다운 소통’이란 주제로 열린 한복전시회 개막식에서 열린 패션쇼가 끝난 뒤 모델들이 관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강연에 이어 지역 한인과 미국인들이 모델로 직접 나선 가운데 ‘왕과 왕자의 행진(Ceremonial Walk of the King and Prince)’이란 주제로 20여점의 한국 전통 궁중복식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열려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문화원 건물 2층에 마련된 전시회장에는 (사)세계전통 복식문화연구원이 마련한 전통 한복 및 응용 복식 의상 약 50여점이 전시됐다.

개막식과 전시회장을 둘러 본 워싱턴D.C. 거주 미국인 일레인 그로우스 씨는 “모든 한복이 어쩜 그렇게 예쁜지 정말 놀랐다”며 “한복을 만드는데 쓰인 실크로 만든 옷감의 색감이나 질감이 다른 어떤 나라의 것보다도 정말로 훌륭했다”고 말했다.

▲ 워싱턴지역 미국인들이 한국문화원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전통 한복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문화원 최병구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미수교 110주년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5월에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행사, 그리고 7월에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등 매달 한두개씩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원장은 “특히 최근 문화원에 디지털 박물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앞으로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복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문화, 아름다운 소통’이란 주제로 워싱턴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된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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