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아 씨, 빨레르모대학 모범교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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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아 씨, 빨레르모대학 모범교수상 수상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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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대학 중 디자인 계열의 명문으로 알려진 빨레르모 대학의 디자인·통신학부에서 학장 추천으로 선별하는 10년 이상 모범적으로 재직한 ‘모범 교수상’에 한인 최은아(33· Susana Choi) 교수를 선정해 지난 7일 빨레르모 대학교 본관에서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식을 가졌다.

▲ 사진 왼쪽부터 아버지 최영기 씨, 최은아 교수, 어머니 이영옥 씨.

의류기기 사업에 종사하는 최영기·이영옥 씨의 자녀인 최 교수는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인 1986년 부모를 따라 아르헨티나에 이민했고, 빨레르모 대학에서 의상 디자이너 학과를 졸업하고, 교수 3인의 추천에 의해 최연소 교수(당시 23세)로 2003년부터 동 대학에서 의류제조 교실(Taller de Confeccion) 과목을 강의해 오고 있다.

최 교수는 여성의류 전문 메이커 ‘은아(EunA)’를 운영하며 의상 디자이너로 노하우를 쌓았고, Generacion XXI(1999), Estilo Moda(2000) 및 Jeans Power, Colecciones(2000) 등 현지 패션계의 중요한 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다.

“학생들은 스스로 극복하려는 지속적인 열망과 각자 한계가 닿는 데까지 능력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 교수의 강의 시간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초적인 이론과 더불어 실기 면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꼼꼼한 성격의 최 교수는 강의 시간에 세밀한 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의류의 각 부분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각자 자신이 원하는 프로토 타입을 디자인하도록 하는데 강의의 목적을 두고 있다.

[아르헨티나=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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