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우대받도록 노력할 터”
상태바
“한인사회 우대받도록 노력할 터”
  • 홍알벗 재외기자
  • 승인 2012.11.27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린다 한 신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취임

린다 한(사진) 전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제37대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연합회는 지난 25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회를 열고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린다 한 회장의 인준을 가결 처리했다.

인준절차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최정범 전임회장과 린다 한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최정범 전임회장은 “임기동안 자랑스런 워싱턴 한인이 되고자 노력했고, 돌이켜 보면 정말로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워싱턴DC 수도권지역 한인들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린다 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합회 회장직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체면만 챙기는 한인회장이 아닌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이익을 위한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임기동안 내부적으로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고 미 연방 상·하원의원과 지역 정치인들과의 유대관계를 총동원해 한인사회가 우대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25일 이취임식을 마친 뒤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최정범 전임회장(왼쪽)이 린다 한 신임회장에게 연합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임기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청소년 위원회와 유학생 위원회 등을 만들어 우리 젊은이들이 한국의 얼을 살리고 미국에서 자랑스런 한인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하겠으니 함께 나아가자”며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제35대 김영천 전 회장에 이어 연합회의 두번째 여성회장이 된 린다 한 신임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린다 한 회장은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1974년 남편 한휘열 씨와 함께 도미한 뒤 1979년부터 메릴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식품도매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미주한인경제인협회를 창설했다.

[워싱턴=홍알벗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