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제9대 한인회장에 양성모 한인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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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제9대 한인회장에 양성모 한인회 감사
  • 안길현(주간 캄푸치아)
  • 승인 2012.11.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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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을 더해 한인사회 더 매진할 것”

프놈펜한인회선관위(위원장 조성일)는 지난 12일 공고를 통해 현 한인회 감사인 양성모(54·사진) 씨를 9대 프놈펜한인회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후보등록(10월 19일) 수개월 전부터 J모씨가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직간접적인 홍보 활동을 하여, 한인사회는 올해 한인회장 선거가 모처럼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잔뜩 기대했으나 결국 양씨의 단독출마로 싱겁게 끝났다.

현재 에스엠 회계법인 대표이사인 양 후보는 롯데상사 입사를 시작으로 선운상사 대표이사, 상장사인 (주)이노츠 전무이사, 금융자문사협회 상무이사, 2006년 캄보디아 입국 후에는 ABA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통상 및 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경력을 갖고 있다.

주요 상훈으로는 통산산업부 장관 표창(1995년)과 중소기업청장 표창(2002년)이 있다. 꼼꼼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양 당선자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프놈펜한인교회 장로로 봉직 중이다.

양 당선자는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회관 건립기금 조성, 한인사회 안전망 구축, 문화사업 확대, 교민 2세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현 한인회가 그동안 일궈 온 토대 위에 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시켜 한인사회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장 이퇴임식은 12월 22일 교민송년의 밤 행사를 겸해 열릴 예정이며, 신임 회장 임기는 2012년 12월 23일부터 2014년 12월23일까지 2년간이다.

한편, 그동안 도서관 건립을 물론, 교민 대상 무료진료사업 등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박광복 현 한인회장은 퇴임 후 캄보디아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해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