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인삼과학상, 캐나다 북산 교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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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인삼과학상, 캐나다 북산 교수 영예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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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려인삼 효능에 대한 임상학적 연구성과 인정”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세계인삼과학상인 ‘진피아상’(GinPIA; Ginseng Panax Innovation Award)의 제2회 수상자로 캐나다 토론토대학 영양의학과 블라드미르 북산(Vladimir Vuksan·사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진피아상은 고려인삼 R&D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연구자 또는 연구팀에게 주어지는 국제학술상으로, 고려인삼의 세계명품화로 대한민국 인삼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 6월 농촌진흥청 훈령으로 처음 제정됐으며 올해 2번째 시상을 하게 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제2회 세계인삼과학상 시상계획을 공고 후 응모자 접수를 받은 결과, 해외에서는 중국, 캐나다, 일본 등 3개국에서 5명, 국내에서 서울대 의대 등 5개 대학에서 5명 등 국내외에서 총 10명이 지원했으며, 분야별로는 효능 6명, 기초기반 4명으로 2개 분야에 응모했다.

이어 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수상후보자들의 인삼연구 업적과 관련한 논문 수, 논문의 질, 국제적 인지도 및 인삼산업 기여도 등을 다각도로 심층·심사했고, 그 결과 북산 교수가 고려인삼 효능분야에서 임상학적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북산 교수는 인삼의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임상실험을 수년간 연구했으며, 고려인삼의 혈류개선과 당뇨조절 효능 연구에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과학자다. 특히 고려인삼 효능에 대한 논문 14편, 저서 3편, 전문보고서 23편에 달하는 활발한 연구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학술대회에서 혈류개선 및 당뇨조절 부분으로 34회 초청강연을 했으며, 미국, 유럽, 캐나다의 당뇨치료 협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청계천 광장에서 개최되는 ‘인삼의 날’ 행사 때 있을 예정이며, 북산 교수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특별강연 등 고려인삼 도우미로서 국제적 홍보활동도 하게 된다. 이 시상에 소요된 재원은 13개 인삼농협협동조합으로 구성된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등 관련단체의 자발적 지원금과 후원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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