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제6회 한국어 올림피아드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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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제6회 한국어 올림피아드대회 열려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2.10.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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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몽골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어가 된 듯"

제6회 한국어 올림피아드대회가 몽골의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울란바타르시 노동문화회관에서 열렸다.

▲ 몽골 학생들이 전통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주최하고 멍겐종합학교와 몽골교육부, 울란바타르시, 코아카(KOICA), KF(KOREA FOUNDATION)이 후원한 가운데 그림그리기, 글짓기, 말하기, 한국어노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 한국어 열풍을 반영하듯 이날 대회에선 많은 청소년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회 축사에서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김광식 서기관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가 매년 더욱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고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도 무척 늘었고, 이제 몽골 내에서도 한국어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어가 되었다"며 "한국어 교육에 힘써 주신 각 학교의 관계자들과 한국어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최홍열 코이카 몽골사무소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쌓은 한국어 실력을 말하기와 노래자랑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 그림 그리기 출품작이 전시되고 있다.

대회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멍겐종합학교 학생들이 몽골 전통춤 공연과 부채춤 공연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한글 글짓기 출품작을 참석자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몽골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한국어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한국과 몽골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욱더 공고해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