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사는 한인여성끼리 상호 연대 방안을 논의하는 제 8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9일 저녁 6시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 리솜스파캐슬에서 개막했다.

이날 대회는 회원과 내외빈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순복 총회장의 개회사와 국민의례, 김하운 세계대회 준비위원장, 김예자 고문, 김혜일 이사장, 은영자 수석부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내빈 소개, 축사, ACA다문화학교 학생의 미국 문화체험 소감 발표순으로 전야제를 겸한 행사로 진행됐다.

또 2부 무대로 마련된 각 지회별 장기자랑 등 회원 친목의밤 행사가 시종 밝은 분위기속에서 펼쳐졌다.

천순복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회장은 “World-KIMWA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호주,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등 13개국 32개 지회에 5,000명이 넘는 회원을 둔 단체로 성장했다”며 “나아가 10년 후쯤에는 2세대, 3세대까지 합세해 5만 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재외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WA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 10일에는 ACC학교 James Kang 교장의 강의와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 특강, 11일에는 각국별 지회 활동 및 그룹 토의와 발표, 정기총회에 이어 12일 오전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인근 수덕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상석 기자

박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