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경제적 성과 저변에 한인 숨결 함께 해"
상태바
"한류 열풍, 경제적 성과 저변에 한인 숨결 함께 해"
  • 박상석
  • 승인 2012.10.05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후보,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 해외에 보내는 편지' 발표

제 6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이한 5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세계 한인의 날 해외에 보내는 편지'를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 편지에서 "지구촌 곳곳을 새 터전으로 삼아 새로운 희망을 키우고 사는 세계 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한민국의 국력과 위상이 지금처럼 커지기까지 해외에서 땀 흘려 노력해주신 여러분의 역할이 컸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지구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는 한류 열풍과 경제적 성과의 저변에 세계 한인들의 파워와 숨결이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외국민 참정권은 해외거주 자국민들에 대한 조국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거주 국민들에게는 또한 국가와 민족의 운명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재외동포들의 투표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편지 전문.

 

"남북 경제연합시대를 선도하는 지렛대 역할 기대”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 해외에 보내는 편지
 

존경하는 해외동포와 재외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입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 맞이하는 “세계한인의 날”입니다. ‘세계한인의 날’은 지구촌 곳곳을 새 터전으로 삼아 새로운 희망을 키우고 계시는 세계 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여러분의 나라사랑·민족사랑 정신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취지로 2007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세계한인의 날’ 6주년을 맞아 가깝게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부터 멀게는 미주대륙과 지구 반대편의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지에 살고 계시면서도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잊지 않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국력과 위상이 지금처럼 커지기까지 해외에서 땀 흘려 노력해주신 여러분의 역할이 컸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구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는 한류 열풍과 경제적 성과의 저변에 세계 한인들의 파워와 숨결이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10월 조국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세계한상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는 것도 세계 한인들의 높아진 역량을 대변하는 성과일 것입니다. 2012년은 세계한인역사에서 기록할만한 특별한 해입니다. 재외국민들이 조국의 정치발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정권 실천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4년 11월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동포 초청간담회 연설을 통해 해외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투표권이 부여되어야 한다면서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오는 12월 대선에서도 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재외국민 참정권은 해외거주 자국민들에 대한 조국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거주 국민들에게는 또한 국가와 민족의 운명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2012년의 시대정신은 분단 조국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깨어있는 해외 한인들이 남북화해와 협력시대를 선도하는 남북 하나되기 운동의 지렛대 역할을 담당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남북경제연합시대’를 열어가는데 해외 한인들의 몫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소망하면서 다시 한 번 세계한인의 날을 축하합니다. 

2012년 10월 5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문재인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