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탈'(TAL), 스웨덴 공연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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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탈'(TAL), 스웨덴 공연 기립박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0.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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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이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격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태권도인들의 열정이 유럽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 스웨덴 트렐레보리에서 올림픽 정식종목 유치를 위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넌버벌 퍼포먼스 '탈'(TAL) 공연이 펼쳐졌고,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 탈(TAL) 공연은 지난 4월 유네스코(UNESCO)에서 '아리랑'이 한국의 문화유산 임을 널리 알린 바 있다.[사진제공=(주)SR그룹]

스웨덴 트렐레보리는 스웨덴 태권도 협회가 위치한 곳으로 스웨덴 태권도의 메카다. 총 인구 2만 8,000여명 정도인 소도시지만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날 공연에는 주스웨덴한국대사관 엄석정 대사, 스웨덴태권도협회 총장 사킬 쉘밧, 트렐레보리 시장, 네덜란드태권도협회 관계자, 스웨덴 문화관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우들의 멋진 공연에 기립박수로 답례 한 트렐레보리 시민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무대 위의 송판에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태권도 공연 '탈'(TAL)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SR그룹이 제작,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태권도의 문화관광자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태권도 명품화, 세계화, 예술화를 위한 초석이 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국무용', '비보이', '타악'이 조화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넌버벌퍼포먼스 탈(TAL)은 한국의 문화를 보다 많은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4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Wiener Stadthalle 2,000석 규모)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단은 한-오 수교 120주년 및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의 밤 2012' 행사에 초청됐다. 이번 행사는 WCN(World Culture Networds)이 기획·주최하고, 외교통상부, 현대, 대한항공, 기아, YOUNGSAN GROUP, 삼성, 엘지 등이 후원한다.

이번 유럽투어에 앞서 최소리 총감독은 "공연을 보기 위해 9시간을 운전하고 온 관객도 계셨다"며 "이와 같은 관심과 사랑이라면 180개국 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탈(TAL)이 한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소리 총감독은 지난달 4일 열린 '태권도의 날' 행사에서 태권도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태권도의 진흥 및 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