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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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기회"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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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한인정치참여연합 후보자 토론회

워싱턴지역 한인사회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관심과 정치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인정치참여연합은 다음 달 6일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루터 잭슨 중학교 강당에서 미국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상·하원 의원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 오는 10월 6일 미국 총선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인정치참여현합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함은선 준비위원,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 은영재 자문위원, 박혜경, 최은희 준비위원.
후보자 토론회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미트 롬니 후보자측 고위직 관계자가 나오게 되며, 연방상원에 도전하는 팀 케인(민주)과 조지 앨런(공화) 전 주지사가 직접 참여한다.

이밖에도 짐 모랜(민주)과 재닛 머피(독립녹색당), 제이슨 하웰(무소속) 등 연방 하원의원 후보자10명도 토론회에 참여한다.

후보자 토론회를 총괄하는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은 “이민을 와서 살면서 손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 산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위해 워싱턴지역 44개 한인단체들이 뜻을 함께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영재 자문위원은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생업을 이유로 미국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투표권이 있는 한인 이민자는 모두가 이번 11월에 있을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우리가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함은선 준비위원은 “지역 한인들의 투표율을 높임으로써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신장시키고 한인사회가 바라는 것을 미국 정치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후보자들이 얼마나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을지 잘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 진행 방법은 하원의원 후보들이 먼저 무대 위에 올라 개인당 2분씩 정견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서 상원의원 후보와 대통령 후보 토론회가 같은 방식으로 이어지고, 시간 관계상 주최측이 미리 마련한 질문만 하게 되며 후보간 토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