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도서관 3개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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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도서관 3개소 개관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2.09.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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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부 후원으로…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 조성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 현지 어린이들과 여성, 지역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 3개소를 개관했다.

▲ 도서관 전경.

현재까지 저개발국가에 124개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고,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 도서관을 조성한 스텝재단은 올해에는 특별히 몽골정부의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3개 학교에 '고맙습니다.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

도서관이 조성된 학교는 바양골구에 위치한 '어유니운드라학교', '에드밍우르거학교'와 날라흐구에 위치한 '골롬트학교'이다. 

이번에 몽골에 조성된 작은 도서관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도서 약 2,000권을 비롯해 책장, 원탁, 의자, 사서용 책걸상 세트 등 가구와 컴퓨터, 프린터복합기, 문구류, 축구공, 구급상자, 교육용포스터 등이 구비됐다. 

▲ 어용게렐 몽골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학생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127번째 작은도서관의 공식 개관식은 13일 어유니운드라초등학교에서 열렸으며, 도영심 스텝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이태로 주한몽골대사와 Mrs,Oyungerel 문화체육부장관, Mr, Gantumur 교육부장관 등 몽골 현지 주요인사와 관광부 국장, 직원, 지역주민, 학생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과 양 국가연주를 시작으로 도영심 이사장의 인사말과 현황보고, 이태로 주한몽골대사의 축하인사와 Oyungerel 문화체육부장관의 인사말 및 본인이 직접 저술한 책을 기증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도영심 스텝재단이사장.
도영심 스탭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아이들이 학교 가기도 어렵지만 도서관을 접할 기회는 더더욱 없었는데, 이들에게 교과서 외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이번 사업은 몽골 문화체육부장관이 직접 요청을 해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몽골은 최근 새로 설립된 정부에 의해 독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독서를 해야하는 규칙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