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주독대사 이임… "양국 교류, 더욱 증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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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주독대사 이임… "양국 교류, 더욱 증진되길"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2.09.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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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독일의 문호 테오도어 폰타네가 애기했듯이 '작별의 언어는 사랑의 고백처럼 짧아야'(Ein Abschiedwort muss kurz sein wie eine Liebeserklaerung)하기에, 저도 귀빈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또한 한국과 독일이 무궁하게 번영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짧게 작별인사를 마치고자 합니다"라며 작별을 고한 문태영 주독대사의 이임 리셉션이 지난달 27일 저녁 베를린 주독대사관에서 열렸다.

2010년 3월에 부임해 한독간의 외교·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 및 국제적 친선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이임하는 문대사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많은 귀빈들이 이임 리셉션에 참석했다.

미샤엘 가이어 전 주한대사이자 현 독한협회장 부부, 유제헌 재독한인연합회장 부부, 고창원 재독글뤽아우프회장 부부,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부부, 정정수 베를린 한인회장 부부, 베를린글뤽아우프 한상모 회장, 베를린간호요원회 이석순 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재독동포들과 현지인,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임식은 성황리에 진행됐다.

문 대사는 임기동안 독일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한국이 독일의 주요한 파트너 국가로 인식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가 더욱 증대되고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