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한인회 청소년사랑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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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한인회 청소년사랑위원회 발족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9.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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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동포사회에도 예외일 수 없는 청소년들의 문제와 고충 상담 및 밝고 건전한 생활을 인도하기 위한 취지로 한인회 산하에 청소년사랑위원회가 발족했다.

▲ 아르헨티나에서 청소년들의 문제와 고충 상담 및 밝고 건전한 생활을 인도하기 위한 취지로 한인회 산하 청소년사랑위원회가 발족해 지난 6일 오후 3시 한인회 분소에서 발족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한인회 주관으로 지난 6일 오후 3시 한인회 분소에서 발족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청소년사랑위원회는 김명철 위원장(한인회 부회장)을 중심으로 대사관의 신성훈 외사관, 이효성 한인회 고문, 이승희 한인회 수석부회장, 황진이 변호사, 신소현 아동심리가, 최나현 씨(상담학 전공), 조인택 씨 등 8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족회의에서 노윤호 한인회장은 “위원들이 잘 맡아 위원회를 이끌어 주길 바라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말하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며 “청소년을 위한 위원회가 발족돼 기쁘고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이효성 고문은 “지난 24대 한인회에서 얘기가 됐으나 출발하지 못했는데 25대 한인회에서 시작을 해서 기쁘고 영원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수범 회장은 “진작 이런 모임이 결성 돼야 했다”면서 “갈등이 많은 청소년 세대를 잘 인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성훈 외사관도 좋은 취지의 모임이므로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나갈 의사를 밝혔고, 최나현 씨와 황진이 씨도 한인회가 추진하는 일이 너무 좋고, 최대한 돕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회의에서는 청소년이 어느 특정 위원과 상담을 원하는 경우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상담 신청 시 성별, 나이, 연락처를 적고, 상담 내용은 철저한 비밀로 붙이기로 했고, 재아 한인상인연합회(회장 박한준)에서도 계간지를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의 명칭과 관련 우선 가칭으로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시작한 후, 다음 모임에서 위원들이 결정하기로 했다. 모임은 매월 세 번째 수요일 오후 4시로 정했고, 이날 위원회 서기로 최나현 씨를 선출했다.

위원들은 청소년들이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적당한 문화공간이나 행사가 없다는 점에 동감했고, 노 회장은 한인회관이 잘 수리돼 청소년들의 장소로 활용하고 그들을 위한 행사도 자주 마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