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회관 개보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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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회관 개보수 완료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9.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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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활용 기대

재아르헨티나 한인회는 한인회관 개보수를 완료하고, 지난 7일 저녁 대사관의 신춘성 영사, 양윤신 재외선거관리관과 노윤호 한인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및 교민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나누며 그동안의 보수현황을 보고하고, 회관사용 용도에 관한 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재아르헨티나 한인회는 한인회관 개보수를 완료하고, 지난 7일 저녁 대사관의 신춘성 영사, 양윤신 재외선거관리관과 노윤호 한인회장을 비롯한 단체장 및 교민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관사용 용도에 관한 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노윤호 한인회장은 “3·1절 이후 공사를 시작해 생각보다 시간이 지연됐지만 말끔히 수리됐다”며 “여러 단체에서 한인회관을 유용하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춘성 영사는 “부임해서 본 한인회관과는 달리 오늘 와보니 아주 좋아졌다”면서 “노윤호 한인회장을 비롯한 이사들 노력의 결실이고, 앞으로 교민들의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희 수석부회장은 슬라이드를 통해 그동안의 공사 진행과정 및 조목별로 상세한 지출내역을 보고한 후, 한인회관 사용 용도에 관한 단체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최수준 영남향우회장은 “영남향우회는 한인회관에서 월례회도 하고 여러 번 사용해 왔다”면서 “한인단체도 중요하지만, 단순한 단체 사무실 용도보다는 현지인을 위한 K-POP이나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많이 해 소통과 공유로 한인회관의 존재를 알려야 하고, 실무자들이 모여 어떤 행사를 할 것인지 결정하면 단체에서 적극지원 해야 하며, 이것이 주류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웅 재향군인회 지회장은 “이제까지 한인회관은 3·1절, 8·15행사를 하는 행사장으로 인식돼 왔는데 향군을 맡고 나서 한인회관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거리상 인원참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저해 왔다”면서 “하지만 오늘 와서 보니 회관이 멋지게 꾸며진 걸 보고 향군 모임을 여기서 하기로 했다”며 한인회에서도 회관이 단체모임에 사용되도록 언론을 통해 많은 홍보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수범 호남향우회장도 “우리 한인들의 공간을 가졌다는 게 너무 기쁘고, 무대가 커서 좋다”며 “만들어 놓고 사용을 안 하면 무용지물이므로 호남향우회에서도 많이 사용을 하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연철 이사는 “오는 10월 28일은 SS501 팬클럽이, 11월 18일에는 슈퍼주니어 팬클럽이 회관 사용을 예약해 놨다”며 “한인회관에서 연말 송년회를 하기 원하는 단체들은 미리 예악을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