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 대상, '드림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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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 대상, '드림 스케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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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수상팀에 협회 네트워크 전폭 지원할 것"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권병하)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G20세대 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 본선에서 '사회적 기업 : 드림 스케치' 구상을 발표한 윤승현 외 3명이 대상(상금 1,0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 '드림 스케치' 구상을 발표한 윤승현 등 4명이 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제공=월드옥타]

국내 예비 창업자들로 이뤄진 이 팀은 빈곤층 아동, 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독창적인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착한 기업'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팀 대표 윤승현 씨는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예쁜 티셔츠들이 있지만, 드림스케치 만큼 아름다운 티셔츠는 없을 것"이라며 "드림스케치는 세상의 흔한 티셔츠가 아니라, 오직 하나뿐인 아이들의 꿈이고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7팀, 해외 3팀 등 총 10팀 53명이 4일 동안 합숙을 통해 창업교육 실무와 창업경진대회를 동시 준비한 이번 본선에서 최우수상(500만원)은 초소형 방독면 '미니'라는 아이템으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수행한 이동렬 외 4명이 차지했다. 이들은 일본과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지진, 허리케인 등 긴급 재난을 위한 초소형 방독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우수상(상금 300만원)에는 '전자 물담배' 아이템을 제출한 김승암 외 2명과 '하우투 컴퍼니'라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한 황혜경 외 1인에게 돌아갔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은 "이번에 수상한 팀들은 월드옥타로부터 해외법인 설립에 필요한 업무를 컨설팅을 받게 되며, 해외판로와 시장개척 과정에서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현지 정보력을 강화하고, 국내시장에 국한된 창업 마인드를 해외로 확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 글로벌협동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들이 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10개팀은 각기 다른 아이템을 스스로 선정, 사업계획서 및 프리젠테이션 경합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10개팀 중 5개팀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NS, IT 분야의 아이템을 선정한 것이 눈에 띄었고, 사회적기업 사업모델, 소방용품 및 긴급구호용품 등의 차별화 된 아이템을 갖고 도전한 이색적인 팀도 있었다.

권병하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멘토링을 통한 실질적인 창업지원을 통해 차세대 해외한인 기업가를 발굴 및 양성하고, 국내 청년취업난도 해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취업 지원방식"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젊은 세대들을 지원하고, 대회를 통해 설립된 회사의 세계시장에서의 조기 안착을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