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대사관, '한-독 전기차 배터리기술 워크숍'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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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대사관, '한-독 전기차 배터리기술 워크숍' 열어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2.08.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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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독일 뒤셀도르프서… 핵심기술 확보 강조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Bonn)분관은 에너지협력외교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한-독일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술 워크숍'(Germany-Korea Electric-auto Battery Technology Wrokshop)을 개최했다.

▲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은 에너지협력외교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한-독일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배터리기술개발 지원정책 및 산·학·연 연구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의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성균관대, 한국전지산업협회,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율리히연구소, 아헨공대, 도르트문트공대 등 양국의 대표적인 배터리기술 연구기관과 독일 현지에 주재하는 KIST 이호성 유럽연구소장, POSCO 이태주 유럽사무소장, KIAT 백성진 유럽사무소장, 삼성종합기술원 송경민 차장, 현대모비스 유럽연구소 국주호 과장, KOTRA 전영민 과장, 전남 유럽사무소 김기철 소장, 광주시 유럽사무소 김진백 소장, LG화학 파리사무소 양재훈 차장 등 한국 기업인 30여명이 참가했다.

본분관장 김희택 총영사는 워크숍 환영사를 통해 “독일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대 보급 및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배터리 핵심기술 확보 여부가 미래의 전기자동차 시장선점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앞으로 일본,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개발 및 시장점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국과 독일이 상생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현지를 방문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 및 한국전지산업협회 전문가들은 독일 배터리전문연구기관(뮌스터대학 배터리연구소, 아헨공대 전기저장기술연구소)을 직접 방문하고 중점 연구활동 현황 및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독일 연방정부는 2013년까지 전기자동차 기술개발을 위해 약 10억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며,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배터리 전기화학 및 재료, 배터리 시스템, 배터리 생산기술 등을 3대 중점 연구 분야로 설정하고 2008년 이후 전기자동차 R&D 지원금의 50% 이상(약 1억 4,000만 유로)을 배터리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워크숍을 마친 후 일행들은 이창윤 과학관의 안내로 본 분관에서 준비한 만찬에 참석, 양국 간에 긴요한 기술 협력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