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인파 모여 큰 호응… 한류열풍 재확인
'제7회 한국문화의 날'(준비위원장 김정수) 행사가 브라질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상파울로 시정부, 주상파울로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25~26일 양일 간에 걸쳐 교민들의 의류사업 중심지인 봉헤찌로(Bom Retiro)의 'Rua Lubavitch'에서 성대히 열렸다.
브라질한인총연합회(회장 이백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상파울로 주정부(문화국)의 요청으로 매년 5월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8월에 개최했고, 이번 행사에는 1만여명의 인파들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어일으키는 K-Pop 공연을 비롯해 B-보이, 한인여성합창단, 사물놀이, 해금연주, 태권도 시범, 전통민속춤, 바이올린 연주, 마술시범 외에도 체험행사로 서예이름 써주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내년 삼바 카니발에 출전할 팀의 공연, 브라질 해병대 고적대(Rio소재) 연주 등이 있었다. 공식행사 외에도 경품행사로 자동차와 한국왕복항공권 등 50여종의 경품을 푸짐하게 준비하기도 했다.
브라질한인총연합회 및 브라질한인회 이백수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고유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다시금 일깨웠고 2~3세들에게도 한민족의 혼을 심어 민족정신을 재정립시켰다"며 "특히, 한인회의 대표성과 가치성을 회복시켜 교포사회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