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도 수출…"우리도 한류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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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도 수출…"우리도 한류 가세"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8.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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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방문단, 국내의료기관 대상 베트남 진출 사업설명회 개최

드라마, K-Pop에 이어 우리의 선진의료기술도 한류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방문한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이 한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시 민·관 합동 실무대표단은 우선 한국 병원과 의료기술을 경험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등 6개 한국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 △호치민시 공공병원 설립·운영에 한국의료기관 참여 △베트남 의료인력 연수 및 기술교류 △한국 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현지 제도개선 및 여건 조성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시 보건국 Mr. Biet 부국장은 “양국은 그간 가까운 이웃 국가로 많은 협력을 해왔지만 보건의료분야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오랜 협력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한국이 짧은 기간 동안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선진국가로 성장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보건의료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0년까지 1,300여개의 의료기관 확충 계획 등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의지가 강하고, 한류 등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전망이 밝다”고 밝히며 “앞으로 동남아시장의 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병원 진출을 통해 해외환자유치 확대와 의약품·의료기기 등 연관 산업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의료기관은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으로 병원규모의 진출은 없는 실정이다.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