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육 여건조성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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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 여건조성에 힘쓰겠다"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8.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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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세계한글학교협의회장에 선출된 최정인 회장

2012년도 재외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가 열린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지난 8일 세계한글학교협의회 총회를 통해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최정인 회장이 차기 세계한글학교협의회장으로 당선됐다.

최정인 회장은 "8월 8일자로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당선'시'부터 회장의 역할을 한다고 본다"며 책임감을 갖고 협의회를 이끌어갈 의지를 내비쳤다.

최 회장은 앞으로 거창한 사업이나 행사보다는 일선 교사들이 한글을 교육하는데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것을 밝혔다.

그 중 하나로 교과서 수급문제를 거론하며 "한글교육 교과서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이 보급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교과서 보급을 통해 교사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세계한글학교협의회는 심용휴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지난해 8월 10일 발족했다.

세계한글학교협의회는 현재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최정인), 아중동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철수), CIS한글학교협의회(회장 고영철),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임송본), 중남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장운석), 유럽한글학교협의회(회장 신현숙), 캐나다한글학교협의회(회장 김해수), 재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강용진), 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박남수) 등 10개의 대륙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오는 11월 13일에는 미국 LA에서 장기근속 교사에 대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때 각 대륙별협의회가 모여 공식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