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최대 일간지 끌라린 K-Pop 집중 보도
상태바
아르헨 최대 일간지 끌라린 K-Pop 집중 보도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8.14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최대 일간지 끌라린(Clarín)이 지난 10일자 신문에 ‘K-POP 열풍, 모두를 위한 K-POP’이라는 제목으로 총 4면에 걸쳐 오는 18일에 빠세오 라 쁠라사 복합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3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와 아르헨티나와 중남미의 K-POP 열풍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끌라린은 K-POP 열풍과 한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제3회 중남미 경연대회’ 아르헨티나 참가자들의 인터뷰 및 K팝 플래시몹에 관해 취재했다.

이번 특집을 취재한 빠블로 라이몬디(Pablo Raimondi) 기자는 지난 7월 31일 중남미한국문화원에서 이번 ‘중남미 K-POP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참가자와 인터뷰를 가진바 있다.

다음은 보도내용: 아이돌 가수 밴드를 앞세운 K팝을 시작으로 한류 열풍이 아르헨티나에 불기 시작했다. 90년대부터 시작된 아이돌 밴드 열풍은 2000년에 들어서 훨씬 커졌고,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더 나아가 유럽에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K팝은 높은 수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K팝이 미국의 힙합과 J팝의 요소 중 하나인 유럽 테크노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적 장르가 흥미롭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K팝은 또한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데, 임팩트가 큰 비주얼적 요소, 안무, 그리고 쉽게 기억되는 멜로디가 그 특징이다.

유명한 가수에는 2NE1과 슈퍼주니어 등이 있다. 현재까지는 남미에서 JYJ가 공연을 했고, 빅뱅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K팝의 침체기는 2010년 말 Open World Entertainment 대표의 연습생 성추행 스캔들이 발생했을 때이다. 한편, K팝의 세계에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역시 포함되어 있다.

한국 가수들은 근 5년간 런던, 파리 등에서 춤을 선보이고 열풍을 일으켰고, 이 열풍은 멕시코와 페루로 옮겨갔으며 칠레와 브라질로 갔다.

아르헨티나는 어떤가? K팝 열풍은 중남미한국문화원이 2010년에 주최한 ‘K팝 경연대회’와 함께 상륙했으며, 오늘날 약 만 명 정도의 팬이 있다. 첫 대회에서는 VIQO(비꼬)가, 두번째 대회에서는 Flohr(플로르)가 우승했다. 세번째 대회에는 아르헨티나에서 Agustina Candy(아구스띠나 캔디)와 Cheonsang-ui Soul(천상의 소울)이 참가한다.

8월 18일, 빠세오 라 쁠라자(Paseo la Plaza)의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홀에서 이들은 10개 국가에서 온 13팀과 실력을 겨룬다. 심사위원 중에는 끄리스띠안 바소(Christian Basso)도 있다. 대회의 우승자는 한국으로의 여행과 ‘K-POP 월드 페스티발‘에 참가할 기회를 갖는다. 이종률 원장은 이번 ’K팝 경연대회‘ 동영상 인기투표 우승자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가 수여하는 도자기를 상품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QO 인터뷰: “양 국가를 연결하는 문화 통로”

VIQO는 2010년 K팝 경연대회 우승자이다. 그녀는 상품으로 받은 한국 여행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서 좋았다고 했다. VIQO는 K팝은 양 국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자신도 그 통로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으며, 자신은 '한류친구'라는 그룹과 같이 한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Agustina Candy 인터뷰: Agustina는 K팝의 비주얼, 음악, 색깔이 모두 좋다고 말하며, K팝 때문에, JYJ 공연을 보러 칠레에 가기도 했고,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참가자 Cheonsang ui soul 인터뷰: 처음에는 일본 음악을 좋아하다가 후에 한국 음악에 빠진 천상의 소울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으로 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K팝 플래시몹: K팝 팬클럽인 ‘K팝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플래시몹을 자주 실행한다. 약 300-400명이 야외에서 K팝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