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선거 참여율 상승, 대선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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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선거 참여율 상승, 대선 변수로…
  • 박상석
  • 승인 2012.07.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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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등록ㆍ신고, 7월30일 현재 총선 대비 1.5배 상승

18대 대선을 앞두고 진행 중인 재외유권자 등록·신고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따라 재외국민 선거 참여율이 12월 대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동포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8일간 각국 163개 재외공관에 접수된 재외유권자 등록·신고자 수는 모두 8,2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총선 중 같은 기간 등록ㆍ신고자(5368명)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선거인의 경우 전체의 27.7%인 2,285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의 경우에는 72.3%인 5,961명이 신고를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ㆍ신청 접수상황을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4,851명, 미주 2,203명, 유럽 869명, 중동183명, 아프리카 140명 등이다. 또 국가별로는 일본이 2,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259명, 중국 817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최다등록을 한 공관은 458명이 접수한 재일본대사관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관심이 총선보다 훨씬 높은 것 같다”면서 “이 추세라면 재외유권자 등록·신고자 수가 20만 명을 쉽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11 총선 당시 재외유권자 등록·신고자 수는 12만3571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5.5%에 그치고, 투표자 수 역시 5만 6,456명으로 2.5%에 불과한 바 있다.


이번 재외유권자 등록·신고는 오는 10월 20일 최종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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