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대학생 2차 모국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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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대학생 2차 모국연수 실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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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국 278명…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연천·여주 탐방

세계 20개국 한인대학생 278명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모국을 방문했다.

▲ 세계한인대학생 모국연수가 지난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 주최 ‘2012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2차 연수 개회식이 지난 24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 국방부 임관빈 국방정책실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공식 개회식에 앞서 국방부 임관빈 국방정책실장이 ‘세계 속 한국의 위상 및 안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임관빈 실장은 참가자들에게 “반기문 UN 사무총장이나 김용 세계은행 총재 같은 훌륭한 세계 한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 왼쪽부터 김중섭 원장, 김종완 사업이사, 김정만 서울부총장.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이번 연수를 운영하는 경희대 국제교육원 김중섭 원장의 개회사로 6박 7일간의 일정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김중섭 원장은 “(최근)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들처럼 참가자들이 모국을 빛내주기를 기원했고, “모국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미국을 순방 중인 김경근 이사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맡은 재외동포재단 김종완 사업이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폭염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경희대 김정만 서울부총장이 격려사를 통해 “이번 경험을 통해 모국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참가자들이 자신의 거주국이 호명될 때마다 일어나 자신을 알리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100여명이 참가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서울과 연천, 여주 지역을 돌아본다.

참가자들은 25일 서울 탐방 활동을 통해 모국의 발전상을 돌아보며, 프로야구를 관람하며 국내 대중스포츠인 야구의 응원 문화도 체험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연천의 초성김치마을 등 5개 지역과 여주 의 팜스테이마을 등 4개 지역을 방문해 전통문화체험, 농촌일손돕기 등을 실시한다.

29일에는 다시 서울로 이동 경희대학교에서 ‘K-pop과 한류’의 긍정적․부정적 측면 주제 토론 및 한류의 발전 방향 제시와 관련해 분임 토의를 실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는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청소년이 한민족 자긍심과 뿌리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서로의 다양성 존중, 참여와 리더십, 봉사의 가치관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며 네트워킹 확대 및 활성화와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