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니대사관, 'CSR'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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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니대사관, 'CSR' 포럼 개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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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요성 인식… 양국 CSR활동 강화 협약 체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럼이 열려 양국 간의 CSR 활동 강화를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대사 김영선)은 지난 4일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약 180명의 우리 기업인 및 인도네시아 산·관계 인사, 양국 언론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APINDO, 회장 Sofjan Wanandi) 및 국제노동기구(ILO) 자카르타 사무소(소장 Peter Van Rooij)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사회에 대한 공헌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김영선 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소피안 와난디 경총회장, 이만 빰바기오 통상부 총국장, 피터 반 루이스 ILO 자카르타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CSR 전문가, 인도네시아 소재 한국 기업 및 인도네시아 업계,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 심의관, 글로벌브랜드 바이어 등이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선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의 CSR 활동 증진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소재 1,500여개 기업이 정당한 상업적 이익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소피안 와난디 경총회장은 “민간의 CSR 증진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기업의 역량 및 인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인니 업계와 한국 업계 및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재인니상공회의소(송창근 수석부회장)와 인도네시아 경총(소피안 와난디 회장)이 양국의 업계간에 CSR 활동 강화를 위해 협력하자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로써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상업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할 의지가 있음을 천명하고, CSR 활동에 있어서 인니 업계와의 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우리 기업으로 하여금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가운데 안정된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적 영업전략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