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비올리스트, 국내 다문화가정 후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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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비올리스트, 국내 다문화가정 후원 공연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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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다문화가정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명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국내 다문화가정 후원 공연을 펼쳤다.

▲ 유명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했다.<사진제공=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지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 DITTO Festival' 공연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이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배우 최지우 씨,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와 함께 한국방문의해 명예미소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대한적십자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2004년 KBS의 인간극장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리처드 용재 오닐은 1957년 4살의 나이로 미국 오닐부부에게 입양된 이복순 씨의 아들이다.

줄리아드 음악대학원 입학 당시 유일한 비올리스트로 주목을 받았고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액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다 어머니의 모국인 한국식 이름 '용재'(勇材)를 덧붙인 그는 이름처럼 용감하고 재주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중이다.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아 2006년 미국 클래식계 최고 권위의 '에버리 피셔 커리어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에서 음악 활동과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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