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차세대 국토대장정 5일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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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차세대 국토대장정 5일부터 실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7.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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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한인차세대 83명 참가

유럽지역 한인차세대들이 모국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을 찾아 열흘 동안 국토를 누빌 예정이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는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남북통일기원 '유럽 한인차세대 고국 국토대장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영국, 덴마크 등 유럽지역의 입양인을 포함한 한인차세대 83명이 참가한다.

유럽지역 한인 차세대들의 모국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여수세계박람회와 해남 땅끝마을, 전북 전주, 충남 공주 등을 거쳐 서울로 오는 일정으로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국토대장정 기간 중 버스와 도보행군 등을 통해 이동하게 되며, 여수세계박람회 자원봉사활동과 각 지자체 방문, 국악공연, 국내 대학과의 교류 및 문화체험 등의 시간을 갖는다.

자세한 일정으로는 5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참가자 환영식 및 출정식을 시작으로 6일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 탐방, 7일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일 봉사활동을 한다.

이후 해남 땅끝마을로 이동해 '유럽한인차세대 고국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해남 땅끝에서 두륜산까지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도보행군을 실시한다.

또 전주 한옥마을 체험과 비빔밥 퍼포먼스에 참석한 뒤 무주 태권도 공원을 탐방한다. 행사 막바지인 13일과 14일에는 백제문화권인 부여와 공주를 방문하고 공주대 한민족 교육문화원 학생들과 함께 15Km 도보행군도 할 예정이다.

15일 오전에는 임진각을 방문해 제3땅굴, 도라 전망대, 평화공원 등을 탐방하고, 오후에는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뒤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유럽총연 박종범 회장은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유럽지역 각국 한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차세대들이 참가하게 됐다"며 "열흘간의 일정 동안 우리 차세대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다니고, 문화를 체험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고국에 대한 많은 이해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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