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재향군인회 참전유공자 위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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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재향군인회 참전유공자 위안의 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2.06.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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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2주년을 맞아 재향군인회 아르헨티나 지회(지회장 한용웅)는 지난 25일 오후 7시 해운대 회관에서 ‘6ㆍ25 및 베트남 참전유공자 위안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사관에서 김기현 영사, 향군부인회, 이북도민회를 비롯한 향우회장들 및 단체장들, 6.25와 베트남전 참전유공자들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참석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한 용사들의 공을 기리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먼저 해병전우회 이병환 회원의 낭독으로 결의문을 채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용웅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62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그날, 젊은 청춘의 나이로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우고 이제는 생업에 종사하는 전우들이 모였고, 오늘은 잠시나마 그분들을 위안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직도 북한은 핵무기, 미사일로 남북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국가의 임원으로써 타국에서 나마 조국수호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기현 영사는 6ㆍ25전쟁 62년 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다른 일정으로 참석치 못한 한병길 대사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한 대사는 정부가 오늘 6.25 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가졌고, 김황식 총리는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잘 돌보겠다고 말했다 면서 6.25 참전 용사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콜롬비아를 방문해 6.25참전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전하고, 이 자리가 조금이나마 참전용사들에 위로의 장소가 되길 기대했다.

이재성 6.25참전유공전우회 부회장은 유공자를 대표해 행사를 마련해 준 재향군인회와 참석한 귀빈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축사에 이어 베트남 참전유공자회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모금한 향군장학금을 한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민 자녀로써 지난해 11월 육군에 입대한 신성규 일병이 휴가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참전용사들에게 인사를 올렸고, 황중하 해병전우회 회장이 이재성 6.25참전유공전우회 부회장과 양옥산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회장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를 표한 후, 참석자들은 만찬을 나누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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