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미 시민단체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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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미 시민단체도 동참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6.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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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cil for Unity, Infraguard 등 민간단체 "적극 돕겠다"

그동안 미국에서의 일본군위안부 이슈는 주로 현지 정치권과 협조해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미국 내 풀뿌리운동 단체들의 강력한 협조를 얻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3일 오후, 롱아일랜드의 'Council for Unity'의 창설자이며 전국회장인 Robert DeSena의 자택에서 이루어진 모임에서 미국의 거대 시민단체인 'Council for Unity'와 'Infraguard'가 미국에서 벌어지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데 KAPAC(한미공공정책위원회, 회장 이철우)와 함께하며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 좌로부터 미연방수사국(FBI) 롱아일랜드지역 직전책임자 Mike Ferrandino, 이철우 회장, Robert J. DeSena 'Council for Unity' 창설자 및 전국회장, Brendan Healy FBI-InfraGard Long Island 회장. [사진제공=KAPAC]
Council for Unity는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에 조직을 갖고 있는 단체로 주로 학교 내 폭력행위와 갱조직들을 막아내고 재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전국의 수많은 교육구청, 경찰국, 검찰청, 교도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뉴욕주 경찰청장, 교정국장 등이 Council for Unity 멤버 출신이다.

이 단체의 이사로 참여하기로 한 KAPAC 이철우 회장은 "다음 이사회에 참석해 한인커뮤니티의 '위안부 문제'를 설명하고, 모든 미국내 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연방수사국(FBI)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반테러 민간조직인 Infraguard는 미국 전역에 FBI 요원(4만명)을 포함한 5만여명의 거대한 조직을 갖고 있다. 주로 미국 내의 주요기업, 관공서, 대학, 병원, 기간산업 등의 모든 인프라를 관장하는 인사들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각 지역의 경찰 수장은 당연직 멤버이며, 주요기간 산업의 안전을 관장하는 경찰요원들의 수장들도 이 단체 멤버들이다. 이철우 회장도 수년 전부터 멤버로 봉사해 오고 있으며, 멤버가 되려면 FBI에 의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있다. 특히 Infraguard 롱아일랜드 지역 회장인 Brandan Healy도 적극 참여해 한인커뮤니티의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여러 민족 커뮤니티가 함께모여 'World Harmony USA'라는 이름 아래 위안부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연대를 통해 미국 시민사회 이슈로 확대시켜, 일본의 사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모임을 갖고 기자회견을 28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갖기로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Comfort Women'에 대한 동영상 상영, 자료 공유 등을 통해 과거 일본군들이 여성들에게 저질렀던 잔학한 인권유린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함께, 각 커뮤니티 또는 단체별로 미국 주류사회의 언론 및 일반 시민들에 대한 계속적인 홍보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민족 커뮤니티와 함께 '여성인권과 정신대 추모를 위한 평화음악회'에 관해 논의하고 많은 커뮤니티가 참여하도록 유도해 미국 주류사회에 위안부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며, 계속적으로 제3, 제4의 정신대 기림비 건립을 통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유도해 갈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Council for Unity'를 비롯해 많은 타민족 단체와 한인 종교계 대표, 중요단체 대표 등이 함께 참석 할 예정이며, New York Metropolitan 내의 주류 언론들도 함께 초청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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