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관련 단체장과 다롄서 MOU 체결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중국인 1,000여명이 포항에 온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쭤 보어성 세계중국인체육대회주석은 지난 26일 다롄 노동공원에서 '제23회 다롄 아카시아축제' 한국인의 날 행사 포항공연단의 공연에 앞서 5,000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세계중국인 체육대회 포항개최에 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중국인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중국인 체육대회'에서는 용춤, 사자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개최지역으로서는 경제적 파급 효과 외에도 지역 문화 교류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쭤 보어성 주석은 MOU에 앞서 포항에서 매년 용선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박시장의 설명을 듣고 올해 체육대회를 개최한 뒤, 내년부터는 해마다 용선대회만 포항에서 고정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쭤 보어성 주석은 포항시에 외국인 전용공단과 국제무역항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별도로 경제사절단도 파견해 포항지역의 투자환경을 둘러보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시는 박 시장이 오는 7월에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체육대회운영위와 경제사절단 대표를 포항으로 초청,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갖자고 제의했으며 쭤보어성 주석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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