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 최초로 루마니아와 KSP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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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 최초로 루마니아와 KSP협력 합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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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유럽국가들과 지식 공유협력 확대 계기"

우리나라가 유럽국가로는 최초로 루마니아 정부와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차관이 영국에서 개최된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후 루마니아를 방문해 지난 21일 오전 'KSP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기재부 김동연 차관이 지난 21일 루마니아 재무부 차관과 KSP 협력 합의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이번 합의서 체결은 그동안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집중된 KSP사업이 유럽 국가로까지 확산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재부는 루마니아와의 합의서 체결로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국가들과의 지식 공유협력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OECD, EBRD 등 국제기구와의 KSP 공동협력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차관은 루마니아 재무부 장관, 경제부 특임장관, 교육부 차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했다.

양국은 올해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통한 성공적인 협력모델 창출을 위해 고위급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합의서 체결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측이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구체적 주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자문뿐만 아니라 현지 공무원 정책 연수, 장차관급 고위정책대화 등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사업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