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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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수회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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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대 회장, 싱가포르국제학교 토요학교 박정희 교장

'제7회 동남아시아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국제학교 토요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 제7회 동남아시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열린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을 비롯해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제공=동남아한글학교협의회]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박남수)가 주최하고 싱가포르국제학교 토요학교가 주관한 이번 연수회는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21개 학교의 교장과 교사 등 약 6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사연수회에는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이 방문해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했고, 교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동남아 한글학교의 당면한 문제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동남아한글학교 교육이 더욱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오준 싱가포르 한국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싱가포르 한인여성회 회장은 금일봉을 통해 행사를 후원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회는 서울시립대학교의 박기영 교수와 부산외국어대학교의 배고운 교수의 열강과 함께 박정희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토요학교의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한층 더 수준 높고 의미 있는 교사연수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계자는 "예년에는 100여명의 교사가 연수회를 했는데,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고물가로 인해 정해진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부득이 참가 인원수를 60여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글학교 교사들이 연수회에 참여해 최근 동남아지역에 부쩍 많아지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려면 그에 대한 예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게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신·구임원이 교체가 됐다. 그동안 수고한 제3대 박남수 회장에 이어 부회장으로 수고하던 싱가포르국제학교 토요학교의 박정희 교장이 동남아시아한글학교의 정관에 따라 제4대 회장직을 맡았다. 또한 코타키나바루 한국인학교의 이철동 교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회를 구성함으로 9월부터 시작되는 2년 간의 임기 동안에 동남이사아한글학교협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다음 해의 교사연수회 개최지로는 필리핀의 마닐라로 정하고 필리핀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기로 결정을 하고, 폐회식으로 제7회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의 교사연수회와 총회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