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지구촌 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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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지구촌 한가족"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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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세계인의 날' 지구촌 한마당 축제 성료

안산시(시장 김철민)와 법무부(장관 권재진)는 지난 20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과 야외광장에서 온 지구촌이 하나 되는 '제5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 김철민 안산시장(왼쪽)과 권재진 법무장관이 지구본 국기장식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날 행사에는 김철민 안산시장과 권재진 법무부장관,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등 정부부처 인사와 필리핀 대사, 주한방글라데시 대사, 중국총영사 등 10여 개국의 외교사절 등 주요인사와 내·외국인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안산시는 해마다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4개의 ZONE(만남존·소통존하나존나눔존)으로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10여 개국의 다문화 민속의상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해돋이 극장에서 기념식 및 시상식, 다문화 태권도 시범,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 지구촌어린이합창단 공연, 주요 내·외빈의 지구본 국기장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서로의 문화와 전통은 존중하되, ‘남’이 아닌 ‘우리’라는 포용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외국인과의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는 글로벌시대의 중심도시로서 기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0여 개국의 다문화 민속의상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해돋이 극장에서 기념식 및 시상식, 다문화 태권도 시범,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 지구촌어린이합창단 공연, 주요 내·외빈의 지구본 국기장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사진제공=안산시]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은 개인부문에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에 헌신한 이천영 씨(54세)가 수상했고, 단체부문에 ‘지구촌학교’를 운영중인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이 영예를 안았다.

안산시에서는 외국인노동자 사목센터 '갈릴래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외국인근로자 부문에 부티 투하 씨(베트남), 결혼이민자 부문에 김채화 씨(중국), 모범정착 외국인 부문에 엘레나 씨(우즈베키스탄), 외국인주민 문화지원 오사랑 씨, 외국인주민 체육지원 박찬우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밖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우리금융그룹 회장상 등 총 56명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56명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야외극장에서 펼쳐진 2부 행사는 주요 내·외빈이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경찰 의장대 공연, 각국 유학생 장기자랑, 다문화 씨름대회, 외국인 우리말 겨루기, 국궁, 헤나타투,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음식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공연은 우리 농민의 전통놀이였던 ‘대동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