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서 5ㆍ18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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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지니아서 5ㆍ18기념행사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5.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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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워싱턴지구 한인단체 참가해 함께 개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당시 숨진 광주시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미국 워싱턴DC 수도권지역에서 열렸다.

▲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를 비롯해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등이 마련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31대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회장 강요섭)를 비롯 주미한국대사관과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멜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 주최로 지난 18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아 장로교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5.18 민주항쟁 그 10일간의 기록'이란 주제로 동영상이 상영되었고, 남상돈 제3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대회장의 환영사와 함께 주미한국대사관 윤순구 총영사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 메릴랜드한인회 장두석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재미 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이문형 이사장이 추모시 '오월이 오면'을 낭독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특히 이날 호남향우회는 대한민국 5.18 기념재단이 추천한 학생 두명과 워싱턴지역 선발자 16명에게 제1회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광주광역시 시의회의 정현애 부의장이 '5.18 민주화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으며, 인기가요 '바위섬'을 불렀던 가수 김원중의 공연이 펼쳐졌다.

워싱턴지구 호남향우회의 강요섭 회장은 "조국의 장래와 민족을 사랑하는 지식인들과 젊은이들이 소리 높여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쳤다"면서 "미주 동포사회에서도 그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이민 2세와 3세들에게도 그 가치와 정신을 전수함으로써 희생없이 이루어진 민주와 자유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