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베트남 교민회 사무실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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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베트남 교민회 사무실 개소식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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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문화 교류 촉진…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지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베트남 교민회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베트남 교민회 후원 활동을 시작한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결혼여성, 유학생, 노동자 등 외국인 공통체와 우리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일 주한 베트남인 공동체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 지난 19일 열린 베트남 교민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현판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현판 기준으로 왼쪽 옌만동 주한 베트남 부대사(왼쪽 첫번째), 이상규 금호타이어 HR 상무(왼쪽 두번째) , 오른쪽 쩐쫑또안 베트남 대사(오른쪽 첫번째), 쩐하이린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오른쪽 두번째)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개소의 의의를 알리는 현판식과 함께 베트남 교민들이 직접 준비한 전통 춤과 노래 공연, 베트남 전통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달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문화페스티벌, 한국어 교실 등 베트남 교민의 단합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베트남 교민회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은 결혼이민여성 4만 7,000여명, 유학생 및 연수생 5,000여명, 노동자 6만 5,000여명을 포함해서 총 11만 7,000여명이다. 작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규모는 186억불로 15위 교역 상대국이자 8위 수출국으로 베트남과 한국은 활발한 협력관계에 있다. 앞으로도 한국-베트남간의 교역 증가로 한국 내 교민 수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상규 금호타이어 HR 상무는 "베트남 교민의 화합과 빠른 정착은 교민사회는 물론 한국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교민회 사무실 개소를 통해 베트남 교민들이 상호 단합할 수 있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교민이 서로 연결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트남 대사(쩐쫑또안, 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쩐하이린, Tran, Hai Linh), 이상규 금호타이어 HR 상무, 김동희 인천남구 다문화가족지원 센터장 등 베트남 교민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사무실 개소식을 축하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최초의 래디얼(Radial) 타이어 생산 공장(2008년)과 원재료 수급을 담당하는 천연고무 가공공장(2007년)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현재 약 330만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제품은 아세안(Asean)시장을 비롯해 미국,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