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한국노인회-조선족노인회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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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한국노인회-조선족노인회 자매결연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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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상회지회 주최… 경로잔치도 열려

중국 상해 한국노인회와 조선족노인회가 지난 12일 대한민국주상하이문화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민족노인회'라는 이름으로 거행된 이날 자매결연식은 월드옥타(World-OKTA) 상해지회(회장 이양근)가 주최했으며, 두 노인회 푸동지회 회원을 위한 경로잔치도 겸했다. 

상해한국상회, 상해한인연합교회 등 각계각층의 후원을 받은 행사는 상해한국노인회 최완규 회장과 상해조선족노인회총연합 김진칠 총회장를 비롯해 노인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왼쪽부터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현순 회장, 제성유압 이창호 대표(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회장), 월드옥타 상해지회 이제승 명예회장, 상해조선족노인회푸동지회 이점숙 회장, 상해한국노인회 최완규 회장,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이강국 부총영사, 월드옥타 상해지회 회장 이양근, 상해조선족노인회총연합 김진칠연합회장, 상해조선족노인회총연합 김문길 고문, 월드옥타 상해지회 이평세 고문.<사진제공=월드옥타 상해지회>
자매결연식의 1부 행사에서는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이강국 부총영사, 박현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월드옥타 상해지회 이양근 회장은 “양측 노인회가 처음으로 교류를 시작한다고 하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개무량한 마음”이라며 “이 시간을 기점으로 한국노인회와 조선족노인회가 형제처럼 편히 왕래하고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상해지회 다른 관계자는 “푸동지회와의 교류를 시발점으로 향후 한국노인회와 조선족노인회 총연합회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한국노인회와 조선족노인회가 아닌 ‘한인노인회’로 불리는 날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최완규 상해한국노인회장과 이점숙 푸동지회장은 노인회 후원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향후 양측이 서로 교류를 통해 화합하기로 약속했다.

최 회장은 특히 이창호 제성유압 대표가 노인회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 상해한국노인회 사물놀이 공연.<사진제공=월드옥타 상해지회>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한국노인회 풍물패의 비나리와 사물놀이 공연, 조선족노인회의 합창과 단체무용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 상해조선족노인회 집체무용.<사진제공=월드옥타 상해지회>
2부 행사 중 한국노인회와 조선족노인회 푸동지회 회원은 다같이 손을 잡고 ‘아리랑’과 ‘도라지타령’를 부르고 원을 그리고 돌면서 기쁨에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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