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미·중 진출 창업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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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미·중 진출 창업기업 지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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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미만 벤처 대상…기업당 평균 4천만원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주요 무역국인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최근 세계 각국이 자국 창업기업가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의 SNS, 모바일웹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창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임에 따라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식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선정평가, 프로그램 운영방식, 진출국가·분야' 등 사업내용을 개선·확대했다. 

선정평가는 평가위원을 VC(벤처캐피탈) 중심으로 구성해 사업성평가 강화를 통한 우수 사업모델 발굴과 VC 참여를 통한 투자 유치를 연계하고, 해외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모델 현지화, 투자자 연계, 사업모델 발표' 등의 현지창업 보육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운영한다.

또한, 진출국가(미국 → 미국, 중국 등) 및 지원분야(IT → IT, 문화콘텐츠, 첨단제조 등)를 확대하여 창업기업의 해외창업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신청자격은 예비창업자나 창업 5년 미만의 벤처기업이며, 해외진출 국가(미국, 중국)에 따라 신청분야를 구분해 모집한다.

미국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트렌드를 고려해 SNS, 모바일웹 등 IT·콘텐츠 기반 서비스 업종이 대상이며, 중국은 한류 영향을 고려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첨단제조업종 등 전 분야에 걸쳐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4차(서면 → 발표 → 중간 → 최종)에 걸쳐 우수 창업팀을 선발 및 집중 보육할 수 있는 오디션방식으로 추진된다.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해외현지 연수프로그램' 참가대상을 선정(미국 40팀, 중국 30팀) 하고, 해외연수프로그램 종료후 사업모델 현지화 등을 중간평가 하여 현지창업 보육대상자를 선정하며(연수팀 중 50% 내외), 창업보육 기업이 국내외 VC 및 현지 엔젤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기업에게는 '해외연수(6주)·보육(6주) 참가비, 해외 체류비용, 항공료' 등 프로그램 참여비용을 전액(평균 4,000만원 내외)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창업지원 온라인시스템 (http://startbiz.changupnet.go.kr)’에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미국진출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은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