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노르웨이 북극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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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노르웨이 북극 협의회 개최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5.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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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북극이사회 옵저버 가입 등 논의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는 9일 서울에서 노르웨이와는 처음으로 북극 관련 양자 간 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신맹호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카르스텐 클렙스빅(Karsten Klepsvik) 외교부 극지담당 대사를 양국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회의에서 한·노르웨이 양국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지리적·경제적·전략적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북극 지역과 관련한 양국의 정책 및 입장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 회의에서 특히 △양국의 북극정책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옵저버 가입 △북극 과학 연구·조사 협력 등 북극 관련 제반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북극 관련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양국 정부 간 최초의 협의회로써 우리나라의 북극 지역 진출 및 과학 조사 연구 활동 등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극 정책을 중점 외교 정책으로 추진 중인 노르웨이와의 양자 간 협력의 지평을 북극 지역으로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이사회는 △북극 환경 보호, △생물다양성 유지 △북극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북극 주변 거주민들의 복지 및 전통 보호 등을 목적으로 북극 지역 8개국과 원주민 등이 참여하는 포럼이며 한국은 2008년 11월 임시 옵저버 지위 확보 이후 참여 중이다.